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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 00-1
▶ NOW, I'M HERE
아,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언젠가부터 계속 그랬었던 것 같다.
모두에게 무시당하고, 쟤는 안될 거야 했던 나날들이 계속됐었다.
왜냐고 물어도 어느 누구도 제대로 나에게 대답해주지 않았다.
그래서 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, 어느 누구도 나에게 그럴듯한 답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.
그러던 어느 날, 이런 나에게 더럽고 굴욕적이지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.
「진료 한 번으로 당신의 인생을 바꿔드립니다, 무료 진료」
아주 더럽고 굴욕적인 기회, 하지만 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 반가웠다.
그리고 내 삶은 그 병원을 드나든 이후로 정말로 바뀌었다.
세상에서 가장 쓰레기 같은 인생이 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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